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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심리학 도서]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

by 마음여행자_ 2023.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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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도서]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이번에 인간실격이라는 책을 읽고 왔어요. 다자이 오사무라는 일본 작가의 작품이고, 제목 그대로 주인공인 요조가 인간 실격자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소설입니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는데요, 각각의 인물들을 통해서 우리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과연 어떤 내용인지 같이 살펴볼까요?

 

인간실격

 

 

  • 다자이 오사무 작가는 누구인가요?

다자이 오사무는 1909년 6월 12일 도쿄에서 태어났어요. 본명은 쓰시마 슈지이지만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에게 영향을 받아 스스로 개명했다고 해요. 어릴 때부터 유복하게 자랐지만 부모님의 이혼과 어머니의 죽음 등 가정환경이 좋지 않았고, 결국 자살시도 끝에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답니다. 이후 여러 번 자살 시도를 하고 약물중독 증세를 보이기도 했어요. 하지만 다행히 건강을 회복해서 문학 활동을 계속 이어나갔답니다. 대표작으로는 <인간실격>, <사양>, <달려라 메로스>등이 있고,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종군기자로 활동하면서 전쟁의 참혹함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 <인간실격> 줄거리 요약

주인공 요조는 어렸을 때부터 술과 담배를 좋아하고 여자를 밝히는 문제아였어요. 고등학교 시절 친구였던 호리키 마사오와의 우정관계에서도 큰 상처를 받고 점점 사람과의 관계 맺는 것을 두려워하게 됩니다. 그런 와중에 우연히 만난 요시코라는 여성과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그녀에게는 이미 애인이 있었고, 이를 계기로 자신감을 완전히 상실하며 모든 일에 흥미를 잃고 맙니다. 그리고 학교 선배이자 부유한 집안의 도련님인 쓰네코와도 불륜 행각을 벌이게 되는데요, 이때까지도 순수하던 요조는 점차 타락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어른이 된 요조는 고향집을 떠나 도쿄로 상경하지만 여전히 정신병원 신세를 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한 여인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되고, 아이도 낳았지만 아내마저 병으로 죽게 되면서 삶의 의미를 잃어버립니다. 결국 마지막 순간에 동반자살을 시도했지만 실패하고, 홀로 쓸쓸히 생을 마감했습니다.

 

  • 소설 속 주요인물 소개 부탁드려요!

첫 번째로는 요조의 아버지였습니다. 아버지는 아들 걱정보다는 돈벌이에만 관심이 많았고, 심지어 도박에까지 손을 댔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가족 간의 유대감 또한 전혀 찾아볼 수 없었어요. 두 번째로는 요조의 형 오바 요조였는데요, 어린 시절엔 꽤 모범생이었지만 성인이 되어서는 방탕한 생활을 하며 폐인처럼 지냈습니다. 세 번째로는 요조의 동창이었던 호리키 마사키였습니다. 둘은 같은 반 학생이었는데 서로 죽고 못 사는 사이였지만 나중에는 돌이킬 수 없는 악연으로 변했어요. 네 번째로는 요조의 절친이었던 시게코였습니다. 처음에는 요조를 진심으로 위했지만 남편에게서 버림받은 후부터는 오히려 요조를 이용하려고 합니다. 다섯 번째로는 요조의 부인이었던 미쓰코였습니다. 원래는 좋은 엄마였지만 남편의 외도를 알고 난 후부터는 정신병자 같은 행동을 일삼았어요. 여섯 번째로는 요조의 첫사랑이었던 요시코였습니다. 그러나 유부남이었던 요시코와는 이루어질 수 없었고, 이로 인해 요조는 깊은 절망감에 빠집니다. 일곱 번째로는 요조의 스승이었던 니시무라 교수였습니다. 대학시절 제자였던 요조를 무척 아끼며 도와줬지만 정작 도움이 필요했을 때는 모른척했죠. 여덟 번째로는 요조의 연인이었던 쓰네코였습니다. 사치스럽고 허영심이 많았지만 그만큼 매력 있는 캐릭터였어요. 아홉 번째로는 기생 출신의 마담 우메요였습니다. 술집에서 일하던 우메요는 요조 덕분에 부잣집 마나님이 되었지만 그것을 시기한 다른 마담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고, 끝내 목숨을 끊었습니다. 열 번째로는 죽은 줄 알았던 요조의 친어머니였습니다. 비록 부잣집 딸이었지만 자식을 버리고 도망친 비정한 어머니였죠.

 

이렇게 보니 참 많은 인물들이 등장했네요. 특히 후반부에 나오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불행한 결말을 맞이했는데요, 이것은 현대사회에서의 인간관계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됩니다. 겉으로는 좋아보이지만 내면 깊숙한 곳에는 모두 아픔이 존재한다는 점..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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